카드 연체 후기 제5 화
부제: 삼성카드 연체 6일 두려운 독촉전화
※주의※
본 후기는 필자가 실제 겪은 사실 그대로 기록한 것으로, 법적 보호를 받는 어문저작물(語文著作物)입니다. 따라서 게시물 본문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콘텐츠 도용을 엄격히 금지하며, 저작권 침해 사례 적발 시 형사입건 및 민사상 손해배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음을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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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삼성카드 결제대금 출금 예정일 10월 28일, 잔고 부족으로 결제금액이 미납되면서 연체가 시작됐습니다. 신용카드 연체 1일부터 카드 연체 4일까진 삼성카드 측으로부터 독촉문자만 받았고, 카드 연체 5일차부터 독촉전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카드 연체 6일 후기
11월 1일 금요일이 되었다. 이날 오전 11시경, 오후 2시 20분경 이렇게 두 차례 삼성카드 측으로부터 독촉전화가 걸려왔다. 두 번 모두 휴대폰을 직접 손에 들고 전화가 수신된 것을 보고 있었음에도 차마 용기가 안 나서 전화를 못 받겠더라. 수화기 너머로 삼성카드 상담사가 무슨 말을 할지, 나는 또 뭐라고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괜스레 겁을 먹었던 것이다. 내가 독촉전화를 받지 않으니까 바로 삼성카드 측으로부터 독촉문자가 왔다.
[삼성카드] ○○○님 결제대금 미납으로 타사와 연체정보 공유될 수 있습니다
연체정보 공유란? 말 그대로 현재 연체 중인 이력이 모든 신용카드회사 공동전산망에 입력이 되는 일을 의미한다. 이렇게 될 경우 당연히 신용등급이 하락되고, 타사의 신용카드 사용한도가 축소되거나 심한 경우 카드 이용도 정지될 수도 있다. 이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 연체가 처음인 소액 연체자가 5일차부터 험하게 다뤄지진 않지만, 상습 연체자라면 상황이 다르겠지.
즉, “너 당장 미납된 결제대금 처리 안 하면, 우리 회사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타사의 신용카드도 못 쓰게 만들 거야!”라는 경고로 볼 수 있다. 나처럼 처음 신용카드를 연체한 사람들은 이 문자 메시지의 내용이 얼마나 숨 막히고 무서운지 모른다. 게다가 연제정보 공유로 한번 떨어진 신용등급은 다시 오르기 어렵다는 사실 때문에 압박감이 크게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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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어릴 적부터 평촌이라는 한 동네에 살면서 같은 초등학교, 중학교를 졸업하고 커서도 꾸준히 연락하고 만나던 한 죽마고우에게 전화가 왔다. “○○스! 바빠? 요즘 왜 이렇게 연락이 없냐? 나와. 내가 소주 한잔 살게!”라는 말에 불려나갔다. 당시 내가 경기도 변두리에 살았기 때문에 그 친구와의 중간 지점인 수원 인계동에서 만났다.
그 친구가 과거에는 부모님께서 큰 사업을 하셔서 평촌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정말 잘 살았는데, 부친께서 막대한 사업 빚을 남기고 귀천하시며 힘들어진 케이스였다. 부자는 망해도 3대는 먹고 산다는 속설처럼 그 친구가 예전보다 씀씀이는 줄였지만, 항상 품위는 유지하던 그런 친구였다. 우리는 수원 인계동의 한 허름한 호프집에 들어갔다.
그날따라 속 마음이 너무 괴로웠던 나머지 폭음을 하고선 술김에 그 친구에게 요즘 돈 때문에 힘들다며 그동안 있던 일을 모두 털어놨다. 카드 연체 중이란 얘기는 했지만, 구체적은 액수는 언급하지 않았다. 내 얘기를 아무 말 없이 듣고 있던 그 친구는 담배가 다 떨어졌다며 나가서는 한참 뒤 들어오더니 “○○스~ 내가 지금 해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 너도 알다시피 나도 그리 상황이 좋지 않잖아.”하며 슬그머니 현금 50만원을 건네더라.
나는 지금껏 살면서 단 한 번도 친구들과 돈 거래를 한 적이 없다. 어떤 누구에게도 단 한 번도 돈을 빌린 적이 없었고, 물론 내게 돈을 빌려달라는 친구도 없었다. 그런데 힘들다는 얘기만 듣고선 이렇게 자기 계좌에서 바로 현금을 인출해주는 친구를 보자, 순간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그 친구의 마음이 너무나 고마웠다.
그렇지만, 차마 그 돈을 받을 수 없었다. 술자리가 끝나고 헤어지는 길에 택시를 잡으면서도 계속 돈 다발을 제 주머니에 꽂아주려던 그 친구의 팔을 끝까지 뿌리치고 귀가했다. 이렇게 마음 써주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나 든든했고 고마웠다. 그깟 돈 몇 푼 때문에 낙담하는, 그런 모습을 더 이상 보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택시 타고 집에 오는 내내 “어떻게든 빨리 해결하자.”고 다짐했다.
- 다음 화에 이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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