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블로그를 운영해야 할까? 알고 싶다면 클릭

블로그 운영을 고민한다면, 결국 유튜브처럼 영상 편집에 큰 시간과 정성을 들일 의지가 없고, 사람들에게 나의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먼저 분명히 말씀을 드리는데, 블로그 운영으로 인한 직접적인 수익보다는 블로그로 유발된 트래픽을 2차 비즈니스로 연계시켜야만 기대했던 만큼의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2023년 현재 대세는 유튜브입니다. 어차피 같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수익을 바란다면 블로그보다는 유튜브로 성공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면 일단 개념부터 잡고, 노선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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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로그란? 

블로그란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 자원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을 뜻하는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의 줄임말인 'Web'과 기록을 뜻하는 record의 유의어 'Log'의 합성어입니다. Web의 B에 log를 붙인 단어이죠. 그래서 Blog. 즉, 블로그란 온라인에 남기는 기록이란 뜻입니다. 글, 사진, 영상 등의 기록매체를 온라인에 남겨 다른 사람들이 검색을 통해서 얼마든지 볼 수 있도록 개방한 것이죠. 

2. 블로그의 종류는?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카카오 브런치, 워드프레스, 구글 블로그 스팟 등등 블로그 종류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도대체 어떤 블로그를 운영해야만 하는지 갈피를 잡기 어렵죠.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서비스 가입형 블로그'와 '설치형 블로그'가 있습니다. 

*가입형 = 간편한 관리, 무료 

서비스 가입형 블로그란, 말 그대로 해당 서비스를 하는 웹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해서 정형화된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네이버 블로그가 있습니다. 네이버라는 포털 사이트에서 가입 회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블로그를 하지 않는 내국인들도 네이버 블로그, 카카오 티스토리 블로그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검색을 통해서 네이버 블로그, 카카오 티스토리의 게시물을 통해 정보를 얻고 있는 것이죠. 

*설치형 = 자유도, 유지 비용 발생 

반면 설치형 블로그란, 마치 홈페이지를 개설하듯이 도메인(웹페이지 접속 주소), 서버(웹페이지의 형태를 구축하고 기록을 할 수 있는 저장 공간이자, 접속 매체)을 정한 후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직접 블로그 형태를 구축하는 형태의 블로그입니다. 대표적으로 워드프레스가 있습니다. 워드프레스의 설치형 블로그는 기본적인 블로그 형태를 구축할 수 있는 소스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자신이 정한 서버(또는 호스팅)에 직접 설치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한 도메인 주소를 부여받고 서버를 운영하거나 호스팅 서비스를 받으려면 기본적으로 유지 비용이 들고, 컴퓨터 언어나 웹디자인에 대한 개념을 일정 수준 이상 탑재해야만 우수한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복잡하고 어렵죠. 그러나 가입형 블로그에 비해 자유도가 높아서 개인 홈페이지처럼 다양한 방식과 형태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3. 나는 어떤 블로그를 운영해야 할까? 

우선 블로그 운영 취지를 명확하게 정해야만 합니다. 

• 일상, 취미, 학습 등 관심 분야의 개인적 저장 공간 vs 사람들과의 정보 공유 및 소통 
• 수익을 바라지 않음  vs 광고 등 수익 발생 중요 

생각할수록 머리만 아프죠? 제가 그냥 딱 정해드릴게요. 

1) 네이버 블로그를 추천하는 유형 

• 나는 네이버 기반 서비스에 친숙하다. 
• 나는 IT, 패션, 미디어 등 유행에 민감한 주제에 대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 
• 나는 짧은 글을 재밌게 잘 작성하는 재주가 있다. 
• 나는 사람들의 신속한 반응을 원한다. 
• 나는 블로그 운영으로 큰 수익을 바라지 않는다. 
• 나는 단순히 나의 취미, 취향을 기록하고 싶다. 

2) 카카오 티스토리 블로그를 추천하는 유형 

• 나는 카카오(다음) 기반 서비스에 친숙하다. 
• 나는 정보성 글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한다. 
• 나는 장문의 글을 심도 깊고 정갈하게 작성할 수 있다. 
• 나는 방문자수, 댓글수에 집착하지 않는다. 
• 나는 블로그 운영으로 고정적인 수익을 바란다. 

3) 워드프레스 설치형 블로그를 추천하는 유형 

• 나는 외골수, 반골 기질이 다분하다. 
• 나는 아무에게도 간섭 받지 않고 나만의 길을 가고 싶다. 
• 나는 나만의 예쁜 공간을 만들고 싶다. 
• 나는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 된 콘텐츠를 제작할 능력이 있다. 
• 나는 Web 생태계를 잘 알고, 대량의 트래픽을 유발하는 재주가 있다. 
• 나는 블로그 운영으로 수익을 바란다. 

4) 네이버 포스트, 카카오 브런치를 추천하는 유형 

• 나는 원래 작가가 꿈이었다. 
• 나는 한 가지 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이 있다. 
• 구독자들과 수준 높은 소통을 원한다. 
• 두터운 마니아 팬을 확보 후 2차 비즈니스로 연결하고 싶다. 
• 나는 최종적으로 책을 출간하고 싶다. 

5) 구글 블로거(블로그 스팟)를 추천하는 유형 

• 나는 구글 서비스에 친숙하다. 
• 나는 영어 등 외국어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다. 
• 나는 한국에만 국한하지 않고 전 세계인들과 정보 공유를 원한다. 
• 나는 특정 분야에 정통한 지식을 갖고 있다. 
• 나는 차별화 된 콘텐츠가 있다. 
• 나는 정보를 심도 깊고 정갈하게 작성할 수 있다. 
• 나는 나의 기록이 평생 남아있길 바란다. 
• 나는 귀찮음을 감수할 수 있다. 
• 나는 블로그 운영으로 꾸준한 수익을 바란다. 

4. 블로그 수익은 어떻게 발생시키나? 

1) 클릭 유도형 광고 (CPC) 

모든 블로그 서비스에는 기본적으로 게시물이 로딩되는 페이지마다 광고를 설치해서 클릭수 대비 정해진 비용을 보상처럼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자체 광고 서비스인 애드포스트, 티스토리 블로그는 자체 광고 서비스인 애드핏, 구글 블로거(블로그 스팟)은 자체 광고 서비스인 애드센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으로는 구글의 애드센스는 네이버 블로그를 제외한 나머지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등의 블로그에 얼마든지 설치할 수 있고, 달러로 수익을 발생시킨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애드센스 수익에 집중합니다. 

2) 행동 유도형 광고 (CPA) 

블로그에 게시한 광고를 통해서 클릭 뿐만 아니라 광고주가 유도하는 행동을 했을 경우(예컨대 회원가입, 서비스 신청 등) 발생하는 추가적인 보상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리더스CPA입니다. 

3) 체험 정보 공유형 광고 

보통 기자단, 체험단이라고 하죠.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광고주로부터 제공받아 그에 대한 글을 작성하는 대가로 원고비를 받거나 물품 또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기도 합니다. 파워블로거의 경우에는 물품,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는 것뿐만 아니라 원고비로 수백만 원을 받기도 합니다. 예컨대 IT 얼리어답터 블로거의 경우에는 가전제품 회사로부터 자사 냉장고, 세탁기 등의 사용 후기를 블로그에 홍보해주는 대가로 수백만 원의 원고료를 지급받는 것뿐만 아니라 제품을 무상으로 지급받기도 합니다. 이는 패션블로거도 마찬가지이고요. 이래서 일단 유명해지고 보아야 합니다. 때문에 많은 파워블로거들이 더 큰 수익을 발생시키기 위해서 유튜버로 전향하는 것입니다. 

4) 2차 비즈니스 연계 

방문자, 구독자가 많은 파워 블로거의 경우에는 공구(공동구매) 또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이는 광고주로부터 해당 프로모션 게시물을 작성하는 대가로 원고비를 받거나, 해당 프로모션으로 일으킨 매출의 일정 지분을 받기도 합니다. 또는 광고주 없이 자신의 쇼핑몰, 오프라인 매장, 서비스 등 사업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블로그를 운영해서 유입된 트래픽을 자신의 비즈니스에 연결한 후 발생한 수익의 100%를 독식하기도 합니다. 많은 자영업자들, 증권 애널리스트들이 이러한 형태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5. 글을 마치며 

블로그를 1년 이상 꾸준히 운영해 봤던 경험이 있는 분들은 압니다. 여기저기 알짱거리면서 문어발식 블로그를 운영해봤자 어느 하나 큰 수익을 올리기 어렵습니다. 또한 잔머리 굴린다고 글작성 대행 알바들 고용해서 공장형 블로그를 운영해도 결국 저품질 블로그에 걸려서 검색 노출이 제한되고 맙니다. 이는 요즘 유행하는 챗GPT를 활용한 게시물도 마찬가입니다. 챗GPT도 결국 웹에서 크롤링이라는 기능으로 여러 글을 긁어 온 후 갈무리를 해주는 작업을 대신할 뿐입니다. 그러니 저품질에 걸리는 것이죠. 남들이 이미 한 것들을 하지 말고, 자신만의 경험, 감상을 주체적인 형태로 정성스럽게 글을 작성하는 길이 롱런의 비법입니다. 세상에 쉽게 돈 버는 사람 보셨나요? {블로그 수익 = 시간 + 정성 + 차별화} 라는 사실을 명심하세요.